야말로-네네츠 자치구

러시아어: Ямало-Ненец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
네네츠어: Ямалы-Ненэцие” автономной округ’

러시아 시베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자치구. '야말로'는 야말 반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야말(Ямал)은 네네츠어로 세상의 끝이라는 의미이다. 자치구의 면적은 750,300㎢로 남한의 7.5배 크기에 달하나 인구는 50만여 명에 불과하다. 명색이 네네츠 자치구지만 네네츠인(사모예드족)의 비중은 5.9%(2010년)에 불과하며 대부분 인구는 러시아인(61.7%), 우크라이나인(9.7%)이다.

주도는 살레하르트(Салеха́рд)이나 가장 큰 도시는 노비우렌고이(Но́вый Уренго́й)이다. 살레하르트는 핀란드의 로바니에미와 더불어 북극권 경계자리에 정확히 위치하고 있는 두 도시 중 하나다.

남쪽의 한티-만시 자치구가 석유로 승부한다면 이곳은 천연가스로 승부한다. 러시아 천연가스의 80%가 이곳에서 채취된다! 가스프롬도 이 곳에서 주로 가스를 캔다. 역시 천연자원의 힘으로 5만 명이 안 되던 깡촌이었던 이 곳의 인구는 열 배나 치솟았다. 그 덕에 1인당 GDP가 무려 '9만 달러이다. 천연가스의 기상

그러나 이 툰드라에 사는 네네츠인들은 이 지역이 급속히 개발되어가는 가운데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.